콩나물 무침은 취향에 따라,
들기름, 참기름 각 버전으로 2가지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하는 아삭한 콩나물 무침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용감하게 콩나물을 집어 왔습니다.
좀 많이 넣어 파네 싶었는데,
비닐 뜯어 싱크대 조리볼에 쏟아 보니, 넘처 흐르네요…
( 일반 마트 콩나물이 2-300그램 정도인데, 코스트코는 900그램 입니다.)
훅하고, 처음 느껴보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나를 감싸 옵니다.
어쩌나.. 이 많은 콩나물 들을...
부질없이 코스트코 탓을 해봅니다.
뭔 콩나물을 이따만틈씩 파는거지.. 세상에..경제도 어렵다는데…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폭풍 검색을 해봅니다. 콩나물로 뭘 더 할수 있는지…
하지만, 콩나물로 할수 있는건..너무나 심플합니다.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콩나물밥…
콩나물은 아귀 같은 고급진 식제료를 만나기전에는
요리가 되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콩나물밥은 싫어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그냥 콩나물 무침으로 정했습니다.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봅니다.
< 준비물 >
- 콩나물
- 들기름 / 참기름
- 고추가루
- 설탕
- 소금
- 파
- 마늘
- 깨소금
- 당근(없음말고)
1번 참기름 버전
- 참기름 1.5 + 고추가루 1 + 설탕(조금 0.3) + 소금(조금 0.5) + 참깨 1
2번 들기름 버전
- 들기름 3 + 설탕 1 + 소금 1 + 참깨 1
* 소금, 설탕 등은 맛보시면서 각자 취향에 맞춰 조절 하세요.
콩나물 무침은 쉽고, 간만 맞추면 왠만하면 맛있습니다.
2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간 맛추고, 삶자마자 찬물에 담궈주는..
이 2가지만 하시면 왠만하면 칭찬 받습니다.
찬물에 넣고 두껑 닫고 끓여 줍니다.
중간에 열면 비린내가 난다고 하니, 닫고 소금 한스푼 넣고, 물이 끓어 오른 후 4분 가량 끓여 줍니다.
콩나물이 끓는 사이에, 파 / 당근 / 마늘을 준비해 줍니다.
무침에 들어갈 꺼니, 당근은 콩나물 처럼, 파와 마늘은 잘 다져 줍니다.
4분 끓인 콩나물은 건져내어 바로 찬물에 넣어 줍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양념맛 보단 콩나물의 아삭함이 더 중요한 무침에서는
바로 찬물에 넣어 삶아진 콩나물이 아삭한 식감을 가지도록 바로 찬물에 풍덩 넣어 주세요.
이제 찬물에서 건저내여 물기를 털어내고,
준비한 양념을 넣어 줍니다. 이떄 2가지버전으로 하고 싶으시면 삶은 콩나물을 반반 나누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번 ) 참기름, 고추가루 버전
2번) 들기름, 소금 버전
< 요약 하면 >
- 콩나물 잘 행궈줍니다. 대가리 떨어져 나간거 색갈변한거 살짝 골라내주고.
- 찬물에 콩나물이 잠기도록 푹 담궈 줍니다.
- 강불에 4분 삶아 줍니다.
- 익은 콩나물 건져내서 바로 찬물에 푹 담궈 줍니다.
- 무침에 넣을 재료들을 준비 합니다.
- 찬물에 담궈둔 콩나물 물기 빼고 조리볼에 옮겨 줍니다.
- 참기름 / 들기름 취향에 따라 양념과 같이 무쳐줍니다.
이제 2가지 버전으로 나눠 무쳐 주시면 됩니다.
이제 아이들도 어른들도 같이 즐겁게 아삭 거리며
즐길 수 있는 2가지 콩나물 무침이 완료 되었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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