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육수를 활용한 고급진 북어국
팬트리를 뒤 저 보니, 언제 사다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북어채가 한봉지 나타났습니다.
밑반찬을 할까 하다, 날도 추워지고 북어국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조금은 고급진 국물 맛을 내보려 합니다.
재료
북어채 한봉지
사골육수 2 봉지
무 한 조각
마늘, 파, 고추
참기름, 소금
계란, 두부는 취향에 따라
사골육수 북엇국 레시피
먼저 북어채를 물에 살짝 적셔서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물에 푹 담가 두시면 맛이 빠지니
살짝 적시는 느낌으로만 물과 만나게 해 주세요.
그래야 잘 잘리고, 참기를으로 볶기가 좋습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먹기 좋게 잘린 북어를 1-2분 정도 달달 볶아 줍니다.
연기가 많이 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계속 볶아 주세요.
북어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무를 썰어서 넣고 또 볶아 줍니다. 연기가 계속 많이 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이때 물을 조금(반컵정도) 넣고 볶아 주시면 수월하게 진행이 됩니다.
이제 어느 정도 볶아지고 나면
육수를 준비해서 넣어 줍니다.
육수가 없으면 일반 물을 넣어 주셔도 되나,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고급지고 영양가 있고 뭔가 보신될 것 같은 다른 아빠 요리이니,
북엇국 따위에 비싼 사골육수라니 하는 경제관념은 엄마에게 주시고,
아빠요리는 원가 생각 없이 재료를 투입합니다.
참고로, 코스트코나 마트에 따라 다니 시다가 사골육수 할인행사하면 꼭 집어 넣어 두세요.
무조건 활용도 높습니다. 김치찌게나 라면 뭐든 국물요리가 조금 허전하면 넣어 주세요.
추가, 새우젓을 넣어 줍니다. 없으면 소금 간으로 하면 되지만
첫 국물에 찐한 느낌을 받고 싶으시다면 냉동실을 뒤져 새우젓을 넣어 주세요.
뭔가 쿰쿰하면서 진한 국물맛에 잘 어울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제 팔팔 끓여 주면 됩니다.
하지만, 끓어오르는 국물을 보면 뭔가 좀 깔끔하지 않고
거품도 많이 오르고 좀 지저분 합니다.
하지만 맛은 보장되니 걱정 마시고 무가 푹 익을떄까지 잘 끓여 주세요.
이제 모양을 위해 홍고추, 청고추 종종 썰어 뿌려 주시고,
대파도 넣어 주시고, 없으면 허전한 마늘도 조금 넣어 주시면 됩니다.
국물 간을 보시고,
취향에 따라 두부나 계란을 추가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아이들도 좋아하는 아빠표 사골 육수 북어국 완성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