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s

고독사4 - 2022년 정부 공식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penguinee5 2022. 12. 15. 10:21
반응형

정부가 드디어
공식적인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했습니다.

  •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 추세
  • 남성 고독사가 여성 고독사에 비해 4배 이상 많으며
  •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50% 이상)을 차지 
  •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 아파트, 원룸이라고 합니다.

 

2022년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하여

발표된 내역으로 많이 늦었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최근 5년간 고독사 발생 현황 >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매년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은 지역은 4개 지역(부산, 인천, 광주, 충남)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인구 10만명 당 고독사 발생 현황 >

 

고독사 중 자살 사망 비중은 16.5∼19.5%이며, 연령이 어릴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중 자살 사망 비중은 4.2∼4.7% 차지 )
이 부분이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 나이에 삶에 대한 방향이나 판단의 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쉽게 자신을 놓아 버리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정부나 어른들의 집중 관심이 요구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고독사 사망자 중 50대 남성(26.6%) 및 60대 남성 (25.5%)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52.1%)으로,
50∼60대 중·장년 남성에 대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건강관리 및 가사노동에 익숙지 못하며, 실직·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연령대) 
대부분 부인이 먼저 죽고 혼자 남은 남편의 경우이겠지요. 생활의 쓸쓸함도 있겠지만 한쪽의 경제력이나 생활력에 
의존하며 생활하던 빈곤층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 2021년 성별·연령별 고독사 발생 현황 >

 

계산해 보면, 하루 9명씩 외롭게 세상을 떠난 거네요.  

일부는 예방할 수 도 있었고, 일부는 잘 보내드릴 수도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시간적, 사회적 이슈의 시점이 포함된 자료였으면 조금 더 세부적인 원인과 대응책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첫 번째 조사이고 시도이니, 이후에는 더 자세한 내역들과 
상세한 과정들이 진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통계를 보면 남성에 집중된 것 이외에는 지역적으로 크게 구분되는 경향은 없습니다.
흔히 예상하는 시골에 홀로 남은 노인들에게서 특정되는게 아니라, 5-60대 연령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충분히 경제적, 사회적 생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연령대 인데도 고독사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부분은 
어떤 준비들을 해야할지 포인트를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잠시 고민했던, "자립사
(自立死)"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기준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방법들이 미리 교육되고 안내되어 삶의 마무리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홀로 남은 사회적 약자 분들의 자살이나 사고사를 먼저 예방하는 것이 첫번쨰 이겠지만요. 


정부 역시, 

“금번 실태조사는 고독사라는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위기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고독사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대한 공청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지자체와 협조하여 2023년 1분기까지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 

라고 하니, 

보여주기식
행정, 탁상공론이아닌
실질적인 국민들을 위한 행정으로 소외층 생활환경 속에 깊숙하게
반영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세부적인 정부 발표 보도자료 파일 첨부합니다. 

[보도자료]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pdf
0.93MB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