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충주호 목벌 낚시터
충주호 목벌 낚시터
느닺없이 부산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낚시를 가보자 합니다.
장소는 충주호,
좌대도 예약했다하니, 친구 한명을 더 꼬시고, 월요일 휴가도 내고 해서
삼복더위 중에 오십이 넘은 중학 동창 3명이 모여 낚시 여행을 떠나 봅니다.
충주호는 지난해 저수지 낚시 다니면서도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물도 깊고 맑다고 하고 다양한 물고기 종류들이 잡힌다고 해서 뭔가 기대되는 곳이였습니다.
암튼, 뭐 덕분에 지난 몇년간 시도해 보지 못했던 월요일 휴가도 함 내보고..
설래이는 여행을 또 출발해 봅니다.
정말 한장의 풍경 사진 같습니다.
한반도 어느 좌대 낚시터 풍경이 이와 같을까요.
충주호 목벌 낚시터는 남한강상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굽이 굽이 큰 호수이고, 골짜기 마다 낚시터들이 있겠죠..
충주 시내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입니다.
가장 설레이는 시간입니다.
배를 타고 짐을 싣고 배정받는 좌대로 들어가는 순간 부푼 희망과 월척의 꿈을 안고 떠나는 짧은 순간.
풍광은 정말 끝내 줍니다. 여태것 다녔던 어느 호수, 어느 저수지 보다 멋진 풍광과 물때를 보여주고 있네요.
저멀리 우리가 배정 받은, 1박을 책임저줄 좌대가 보입니다.
좌대들의 배치도 복잡하지 않아 방해 받지 않고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행이 이날은 온도가 높아 날씨는 더워도, 구름 덕분에 강렬한 태양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좌대에는 작은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 1개가 배치되어 있네요.
방안에는 티비와 에어컨이 있구요.
특이하게 전자레인지와 선풍기도 배채해 놓으셨네요.
드디어 낚시대를 펼치고 희망의 기운을 올려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잡어들
살치때가 무슨 티비에서 보던 멸치때 처럼 모여 다니고
불루길은 잠시 담아 놓은 어망에 한가득 잡힙니다.
더군다나 배수가 진행중인지 바람 방향하고도 다르게 흐르는 물살...
낚시 보다는 풍경보며 시원한 물길에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택해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빠질수 없는 삼겹살 파티와 만두 넣은 라면까지 풍족하게 한끼를 떄웁니다.
결과는 붕어 한마리, 블루길 100마리..
낚시 다니며 처음으로 꼴닥 밤을 새며 집중해 보았지만, 새벽에도 달려드는 불루길 덕분에
새벽 6시 일찍 자리를 정리합니다.
나만의 총평
가격 : ★★★★☆
풍광 : ★★★★★
위치 : ★★★☆☆
시설 : ★★★☆☆
조황 : ★☆☆☆☆
가격 13만원, 경치 좋은 힐링 장소
역시나 충주호는 쉽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