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에서 개발한 “내 귀밑에서만 소리가 나는”
퍼스널사운드존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무선 이어셋 제품입니다.
일반 무선 이어셋과 같은 개념의 제품이지만,
귀에 꼽는 것이 아닌 걸치는 형태로, 음악감상이나 통화 중에도 주변의 소리에 자유로운 제품입니다.
이전에 유사 컨셉으로 유선 모델을 런칭해서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에는 무선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모델명은 “nwm MBE001” 이며,
음악을 듣는 동안 귀를 막지 않아,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하네요.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외부 소리를 듣기 위해서 이어셋을 제거하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 제품은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음악 감상과 외부 대화를 같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체 기술인 PSZ(Personal sound zone) 적용으로
오픈형이지만, 내가 듣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글쎄요…
외부 소리가 같이 들리면, 듣고자 하는 음악에 집중이 안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이전 유선 모델이 1.5억(약2여 천명 참여) 가량의 펀딩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걱정하는 부분은 해소가 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용 케이스가 있기는 하지만, 케이스에는 별도로 배터리가 없네요.
전용 앱을 지원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사운드 설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켄슬링 기능은 없고,
스피커 유닛을 12 파이로 다른 제품들 보다 크게 사용하였습니다.
마이크 포함되어 통화 기능을 지원하고요.
음악을 늘 틀어두고 생활하시는,
음악 듣다 옆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놓치는,
대화를 위해서 이어셋을 꼈다 뺐다 반복하시는 분들은
사용성에서 좋은 경험이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음악을 집중해서 들으시는 분들에겐
사운드 볼륨이나 효과가 많이 약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23년 3월 배송으로 진행 중이며
개당 가격은 16,500엔 ( 원화로 16만원 가량)입니다.
아직 2달간의 펀딩 기간이 남아 있지만,
1.4억 원(800명) 정도의 실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꽤 괜찮은 실적이네요.
< 제조사 제공 사양 >
스피커 형식 : 오픈 에어 타입
드라이버 유닛 : Φ12 mm
재생 주파수 대역 : 100 Hz ~ 20000 Hz
Bluetooth 버전 : Bluetooth Ver.5.2
지원 블루투스 프로필 : A2DP, HFP, AVRCP
대응 코덱 : SBC, aptX, AAC
마이크 : ECM(무지향성)
배터리 지속 시간 : 최대 6시간(음악 재생 시)
충전 시간 : 약 2.5시간
사이즈(본체) : 51.6×52.4×13.2 mm
무게(본체) : 9.5g(한쪽)
크기 (충전 케이스) : 123×53×26 mm
무게 (충전 케이스) : 70g
하지만, 저보고 구매하라고 하면... 저는 글쎄요 입니다.
이미 너무 많은 성능과 디자인이 좋은 이어셋 모델들이 많고.
이 새로운 모델이 더 낳은 음질을 제공해 줄 리는 만무하고
(작은 스피커를 귀에 걸쳐 놓고 듣는 개념이라..)
어찌되었던 음악을 듣는 기기이다보니 음질이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필요할 때 잠시 이어셋을 빼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하지만, 음질이 궁금하긴 합니다. 기회가 되면 청음 해보고 싶네요.
일반 골전도 이어셋과는 또 다른 느낌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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